공지사항

[스크랩] 지급여력비율 1위 평화상조

평화와함께 2016. 7. 4. 12:30

[정보공개] 선수금 200억원 이상 상위 38개사
법정 보전비율 위반 ‘34곳’…공정위 제재 필요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6/07/04 [09:01]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28일 상조가입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상조시장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 주요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상조업체에 가입할 때, 시·도 등록여부, 선수금보전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상조업계의 동향 및 개별업체의 운영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상조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본 기사는 3회에 걸쳐 게재됩니다.>


 


KNN라이프, 선수금 1039억…지난 5년간 289.21% 성장

 

장례, 웨딩, 크루즈 뿐만 아니라 외식브랜드 ‘더파티’를 성공시킨 KNN라이프가 1000억원대의 벽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2011년 266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408억원, 2013년560억원, 2014년 722억원, 2015년 786억원으로 성장한데 이어 이번에 1039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5년간 289.21% 상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2014년 837억원 이었던 자산은 51억원 늘어난 888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선수금이 크게 증가한 만큼 부채 또한 함께 증가했다. 2014년 12월 1093억원 이었던 부채는 209억원 늘어난 1303억원으로 19.16% 증가했다.

 

국민상조, 선수금·자산 감소, 부채 비율 242%…총체적 난국

 

상위권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성장을 거둔 반면에 선수금과자산의 감소, 부채비율의 상승으로 총체적난국에 빠져있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부채비율 242%를 기록한 국민상조이다. 국민상조는 2014년 976억원의 선수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15년 948억원으로 2.77%감소한데 이어, 이번 정보공개 때는 0.37% 더 줄어들어 945억원의 선수금을 기록했다.


선수금에 이어 자산과 부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2014년 12월 446억원 이었던 국민상조의 자산은 지난해 12월에 436억원으로 2.15% 줄어들었고, 부채는 2014년12월 1014억원에서 2015년 12월 1055억원으로 4.11%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선수금이 증가하면 부채가 함께 늘어나지만 국민상조의 경우에는 선수금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부채가 늘어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부도폐업 등 상조관련 위협에 대응할 능력이 높음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34%로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역시 242%로 나타나 국민상조가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대명스테이션과 교원라이프는 높은 선수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명스테이션의 선수금은 2014년 617억원,2015년 968억원, 이번 정보공개 때는 107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456억원 증가해 74.03% 성장했다. 교원라이프 역시 높은 선수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4년 165억원이었던 선수금은 2015년 237억원, 올해 3월에는 281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115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증가율은69.85%이다.

 

좋은상조·한효라이프·라이프온·대구상조 자산 계속 감소, ‘초라한 성과’

 

상위 38개 업체의 성장세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후퇴를 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상조는 2014년 말 자산 638억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 말에 635억원을 기록해 0.5% 자산이 줄었고, 한효라이프 역시 1055억원에서 1054억원으로 자산이 0.11% 감소했다. 라이프온은1.44% 감소, 대구상조는 2.35% 감소해 선수금 200억원 이상업체의 평균 자산증가율인 13.47%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대구상조는 선수금이 2.70% 줄어들고, 부채가2.43% 감소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난 1년간 신규 회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8개사의 지급여력비율 부문에서는 평화상조가 186%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높다는 것은 업체의 부도·폐업 시 그만큼 피해를 보전해줄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위는 대구상조(123%), 3위는 더케이예다함상조(117%)가 랭크됐다.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넘는 업체로는 에이플러스라이프(110%), 현대상조(108%), 라이프온(108%), 다온플랜(105%), 프리드라이프(102%)로 조사됐다.

    

 

공정위 홈페이지 조회…선수금 미예치사 ‘34곳’

법 위반 업체에 대해선 시정조치 취할 것 밝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법정 선수금 보전비율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의 수는 34개사로 나타났다. 이미 폐업한 회사를 제외한 ‘정상영업’ 상태로 6월27일 기준, 공정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선수금 미예치사 34곳의 보전 실태에 따르면 14개 업체가40% 이상을 금융기관 등을 통해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상조, 진달래상조, 한국기독상조, 애경사복지원 등 4개사의 경우 법정 선수금 보전비율 50%의 1%가 부족한 것으로 조회됐다.

 

반면, 법정 선수금 보전비율을 10%도 채우지 못한 업체는15개사로 온라이프와 베누스가 9%의 선수금을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밖에 미래상조119-전북, 베젤, 기업상조,늘사랑상조, 우리동네상조, 대한공무원상조서비스, 미래상조119-광주, 미래상조119-대구, 금구, 의전나라, 상조법인좋은라이프, 하늘지기장례토탈서비스, 효진종합상조는 보전비율이 표기되지 않거나 0%로 입력됐다. 다만 이들 중에는 자료미제출로 인해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업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 선수금 미예치사 중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업체로는 금구가 4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뷰티플라이프서비스(456%), 베누스(434%), 하늘지기장례토탈서비스(332%) 등 3개사가 300%가 넘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이들 업체의 경우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지 않아 지난해와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공정위에서는 이러한 자료 미제출 사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할부거래법 위반 행위로 인해 공정위로부터 시정권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8개 상조업체의 법 위반 내역 등을 공정위 홈페이지 ‘사업자 정보공개’란에 공개돼 있다. 2015년 10월부터16년 3월 기간 동안의 위반 건수는 8건이며, 정보공개를 위한자료제출 의무 위반행위가 5건(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조치를 받은 업체 중 정상 영업 중인업체들의 위반 행위를 기준으로 했으며, 이의 신청 등으로 효력을 상실한 조치 건은 제외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과정에서 법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업체는 추후 조사를 통해 시정조치 등을 취하고, 소재지불명 및 연락두절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직권말소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6/07/04 [09:01]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출처 : 평화상조사랑,(일오팔팔일칠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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