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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례업계, ‘장례식장 다회용품 사용’ 협약

평화와함께 2021. 9. 3. 08:59

김해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장례업체들과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1회 용품 쓰레기의 약 20%인 24t이 장례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업체와 1회 용품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김해시는 최근 지역 13개 장례업체 대표들과 ‘장례식장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경남도내 지자체로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장례업체에 다회용품 사용 지원, 환경우수업체 선정 등 각종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장례식장에 사용이 편리한 개인용 식기를 개발하고 다회용 식기 수거와 세척 배송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장례업체 대표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올해 연말부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확산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태문 김해시 환경국장은 “장례식장 내에서 1회용품 사용 근절은 환경 보호를 위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체계적으로 정착시켜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례식장 다회용품 사용 사업에 참여한 장례식장은 갑을·누가·김해복음병원·김해시민·보람김해·진영병원·하늘재전문·김해전문·조은금강병원·김해한솔병원·녹십자요양병원·성모·진영전문 장례식장 등 13곳이다.

박준언기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